가족돌봄청년 페스티벌〈WE CARE_oasis day〉

청년돌봄의 현실을 예술·참여·치유 경험으로 재해석한 국내 최초의 영케어러 문화페스티벌

2025 oasis day

WORK RANGE

프로젝트 플래닝
공간 디자인 및 시공
오프라인 프로그램 기획 및 현장 운영
콘텐츠 기획

CREDITS

Plan : NINEAND
Client : 월드비전 / 한화생명
Venue: 레이어 41
Artist : 남다현, 림팍, 무크 스튜디오, 펀치버니, 원슈타인
Date : 2025.11.08

OASIS DAY

나인앤드는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공동 주최한 가족돌봄청년 페스티벌 《WE CARE_오아시스데이》를 기획·브랜딩·운영하며, 돌봄의 경험을 예술의 언어로 새롭게 번역하는 시도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시간과 감정을 뒤로 밀어두어야 했던 영케어러(Young Carer) 들이, 예술과 창작의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다시 바라보고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최초의 청년돌봄 문화축제입니다.

2025년의 주제 ‘Care as Creation: 돌봄은 창작이다’는 돌봄을 희생의 언어가 아닌, 나의 삶을 다시 설계하고 만들어가는 창조적 행위로 바라보는 관점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나인앤드는 행사 전반의 톤앤매너, 비주얼 아이덴티티, 공간 구성,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며 ‘돌봄의 전환’이라는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행사에서는 남다현 작가가 참여자들의 감정과 내일을 오브제로 바꾸는 〈내일을 위한 포장이사〉, 감정의 물결을 실로 엮어 공동체적 회복을 상징한 무크 스튜디오의 〈Weave the Wave〉, 림팍 작가의 도예 워크숍 〈My Everyday Canvas〉,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을 만드는 키링 DIY 라운지,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을 놀이적 요소로 재해석한 스트레스 케어 존 등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습니다. 또한 영케어러 스피치 세션, 댄서 펀치버니와 함께한 플래시몹 워크숍, 원슈타인 공연 등 참여자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경험을 만들어가는 콘텐츠를 구성했습니다.

오아시스데이는 단순히 하루의 축제를 넘어, 청년돌봄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예술적 감수성과 동시대적 무드로 풀어낸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나인앤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상을 지탱해온 많은 청년들의 감정·기억·회복의 순간을 예술적 경험으로 연결하며, ‘돌봄의 언어를 창작의 언어로 번역하는 일’이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는 새로운 방식이 될 수 있음을 제안했습니다.

가볍지 않은 이야기들을 예술과 경험의 장으로 옮겨온 이 날, 작은 손길들이 모여 하나의 풍경을 완성하는 순간 속에서 청년들의 미래가 다시 조명되었습니다.

오아시스데이는 이들의 삶 속에 오래 남을 또 하나의 ‘작은 회복의 장치’로 자리할 것입니다.

2025 oasis day

Next
Next

2025 인천국제공항 연말장식 연출